글로벌 컨설팅 펌 탐슨즈컨설팅이 세계 1위 올리브오일 가공기업 인티니(Intini)와 공동개발한 블렌딩 올리브오일 '비바체(Vivace)'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비바체(Vivace)’는 “생기있는” “활력있는”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탐슨즈컨설팅이 지난 10년간 1:1 대면으로 접촉한 1만2573명의 고객 데이터에 근거해, 인티니와 함께 5가지 품종을 선별해 블렌딩한 한국인 맞춤형 올리브오일이다.
올리브오일은 폴리페놀 함량이 높을수록 쓴 맛이 강해진다. ‘비바체’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지만 특성이 다른 3가지 품종의 황금 비율을 찾은 뒤, 감칠맛을 내는 품종과 서로 다른 오일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는 품종을 더해 절묘하게 블렌딩한 제품이다. 일반 올리브오일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150mg 정도 높으면서도 참기름처럼 구수한 맛이 있어 올리브오일을 직접 마셔도 거부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탐슨즈컨설팅은 2001년 싱가포르 항공 기내식 사업부를 시작으로, 2013년 국내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음식산업에 맞춤 전략을 제시해 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제이미 올리버가 애용한 이탈리아 올리브오일을 한국 시장에 독점 수입해, 약 100여개의 식품박람회를 통해 적극 알려왔다. 이왕이면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올리브오일이 나왔으면 하는 고객의 지속되는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10년 넘게 고객의 시음 데이터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탐슨즈컨설팅은 뉴욕타임즈, 포브스 등이 극찬한 세계 1위 올리브오일 가공기업, 인티니와 손잡고 약 6개월간 제품개발에 집중한 끝에 한국인을 위한 맞춤 올리브오일인 ‘비바체’를 출시하게 되었다.
‘비바체’를 생산하는 인티니는 이탈리아인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최고의 산지이며, 이탈리아 올리브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남부 풀리아(Puglia)주에 위치한다. 마치 연구소를 방불케 하는 최첨단 시설에서 1928년부터 4대째 고품질의 제품을 소량 생산하는 명품 올리브오일 가공기업이다.
인티니는 원심분리를 이용해 올리브오일을 추출하는 냉추출 가운데에서도 물을 한 방울도 첨가하지 않는 2상 방식을 고수한다. 뜨거운 물을 첨가하는 3상 방식은 올리브오일을 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많은 기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물에 녹는 폴리페놀의 특성상 올리브오일의 영양성분이 유실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인티니는 2011년 세계 3대 오일 기계 제조사인 모리템(Mori-Tem)과 함께 올리브를 으깨는 혁신적 가공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도 대부분 기계는 올리브를 방망이로 두드려 으깨는 해머 방식을 사용한다. 쉽고 빠른 조작으로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리브를 반복해서 깨뜨리면 열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온도 상승이 부분 발효를 일으켜 올리브오일의 품질을 미묘하게 떨어뜨리는 약점이 있다. 이에 반해, 인티니는 강한 칼날을 지그재그로 움직여 올리브의 딱딱한 씨앗까지 여러 개의 얇은 조각으로 자르는 나이프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향상된 기술을 통해 인티니는 올리브오일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열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최고 품질의 올리브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
인티니는 이탈리아의 미슐랭 가이드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에서 13년 연속 최고점을 받은데 이어, ‘2023년 올해의 올리브오일 생산자’에 선정된 기업이다. 아울러, 2020년과 2022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올리브오일 품평대회인 '플로스 올레이(FLOS OLEI)'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올리브오일 생산 기업'을 수상했다. 이는 대회가 열린 14년 동안 최다 수상 기록이다.
한편, ‘비바체’는 공기접촉에 따른 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은 용량인 100ml와 250ml의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한국인삼공사의 건강식품 전문몰 정관장몰과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