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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엔 OO 환자 13억명 넘길수도..."지금의 두 배"

입력 2023-06-23 20:29:31 수정 2023-06-23 2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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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지금의 두배가 넘는 13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에 실은 연구논문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향후 30년간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현재 5억2천900만명 정도인 전 세계 당뇨병 환자가 2050년에는 13억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전 세계 당뇨병 유병률도 현재 6.1%에서 9.8%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당뇨병 유병률이 2050년에는 16.8%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당뇨병 유병률도 11.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 환자 대부분은 비만과 관련이 있고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2형 당뇨를 앓으며 노년층 유병률이 높다면서, 당뇨병 환자 증가는 비만율 상승 및 인구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란 옹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급증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보건당국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HME가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의 지원 아래 진행된 당뇨병 연구 중 하나다.

연구팀은 전세계 204개 국가 자료를 분석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은 관련 수치가 나오지 않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6-23 20:29:31 수정 2023-06-23 20:31:09

#당뇨 , #로이터 , #북아프리카 , #중동지역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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