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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한 영국인 결국

입력 2023-07-11 18:31:01 수정 2023-07-11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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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 제공



검찰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영국 국적의 유명 암벽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을 약식 기소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훈)는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킹 톰슨을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란 사안이 경미해 중한 처벌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검사가 피의자를 기소함과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정확한 벌금 청구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킹 톰슨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측 외벽을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롯데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고, 범행 사흘 전 한국에 입국한 뒤 모텔 등에서 투숙했다고 진술했다.

톰슨은 2019년에도 영국 런던의 최고층 빌딩인 '더 샤드'를 72층까지 무단 등반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7-11 18:31:01 수정 2023-07-11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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