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에서 발생한 일명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 한국인 이모 씨가 중국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 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 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려 이 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이 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며 앞서 지난해 10월 지인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말한 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