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30대 남성이 무려 7710만위안(한화 약 135억원)에 달하는 로또 복권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항저우 출신의 우 씨는 이달 초 30위안짜리 복권 1장을 구입했다. '쌍색구'라는 이름의 이 복권은 총 6개의 숫자를 제출해 맞추면 당첨금을 주는 일종의 '로또 복권'이다. 그가 구입한 복권은 당첨금의 무려 15배를 주는 복권이다.
우 씨는 아내와 세 명 아이의 생년월일을 신중하게 조합해 6개 숫자를 선택했다.
그가 써낸 숫자 6개는 해당 회차의 유일한 1등 당첨자로 기록됐다. 기본 당첨금은 514만위안으로 그가 수령하게 될 당첨금은 그의 15배인 무려 7710만위안이다.
우 씨는 "올 초 복권 구입 때부터 아내와 아이들의 생년월일로 조합한 숫자를 사용했다"며 "최근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가족의 생년월일 숫자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살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당첨 금액은 항저우에서 팔린 복권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자 올 들어 복권 당첨액 중 최고액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7-18 20:06:39
수정 2023-07-18 20:0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