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리보현에 위치한 '절벽 카페' / 웨이보]
중국에서 높이 200m의 절벽에 카페가 생겨, 한 잔에 389위안(약 7만원)짜리 커피를 제공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남부인 구이저우성 리보현에 절벽 카페가 세워져 눈길을 끈다.
이 카페를 이용하려면 일단 안전 장비를 착용한 다음 1.6km의 하이킹을 한 뒤에 약 100m의 절벽을 올라야만 한다.
그 다음 절벽 측면에 설치된 놔무 좌석에 앉기 위해 20m 길이의 밧줄 사다리를 또 타야 한다.
좌석에 도착하면 카페 주인은 손님에게 커피 한잔을 제공한다. 손님은 이후 1시간 정도 절벽 카페에 머물 수 있다.
카페 주인은 "이용자는 커피를 마시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89위안에는 커피값은 물론 장비 대여료, 보험료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 카페는 문을 열자마자 중국 SNS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층은 "스릴을 추구할 수 있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커피 한 잔에 목숨을 건다고?" "나는 집에서 편안하게 마시겠다"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