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에 대한 형 집행을 하고 있다.
27일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당국은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남성을 교수형에 처했다. 이 남성은 헤로인 약 50g을 밀매한 혐의로 2018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28일에는 싱가포르 여성에 대해 헤로인 30g을 밀매한 혐의로 교수형을 집행한다.
싱가포르에서는 500g 이상의 대마와 15g 이상의 헤로인 거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국제인권연합은 "싱가포르 당국은 잘못된 마약 정책을 강박적으로 집행하는 노골적인 생명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싱가포르는 2019년부터 사형 집행 건수가 없었으나 지난해 3월부터 집행을 재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