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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튼튼하면 암 발생률 낮아진다

입력 2023-08-21 14:03:59 수정 2023-08-21 14: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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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 체력이 높을수록 암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체력이란 신체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순환계와 호흡기관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골격근에 공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임상과학 연구소 소아과의 아론 오네루프 교수 연구팀은 심폐 체력이 강하면 간암, 폐암 등 많은 부위 특이 암((site-specific cancers)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196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징병 검사를 받은 남성 107만8천명의 평균 33년간 의료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중 8만4천117명이 관찰 기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부위 특이 암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심폐 체력 수치가 높을수록 부위 특이 암 위험은 낮아지는 선형적(linear) 연관성이 나타났다.

선형적 관계란 통계학상 원인과 결과 사이에 방향과 비율이 일정한 경우를 말한다. 원인과 결과가 하나의 방향으로만 흐르고 원인에 대한 결과의 비가 일정하다.

구체적으로 심폐 체력이 좋은 남성은 부위 특이 암 발생률이 두경부암 19%, 식도암 39%, 위암 21%, 췌장암 12%, 간암 40%, 대장암 18%, 신장암 20%, 폐암은 42% 낮았다.

다만 전립선암 발병률은 7%, 악성 피부암 발생률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심폐 체력이 좋으면 대부분의 부위 특이 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8-21 14:03:59 수정 2023-08-21 14:04:47

#호흡 , #건강 , #혈액 , #체력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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