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배우 김수미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며느리 서효림을 비롯한 직원들과 괌에 한식당을 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E채널 예능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1회에서 김수미가 서효림, 민우혁, 에릭남, 정혁, 나태주와 함께 괌에 한식당을 여는 과정이 방송됐다.
이날 영업 하루를 앞두고 김수미와 직원들이 괌에 도착했다. 김수미는 한식당을 열 곳으로 괌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내가 괌을 잘 안다. 명예시민권도 줬다. 괌을 시작으로 해서 K-푸드를 내가 죽기 전에 전 세계에 알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미의 한식당은 해변과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유동인구가 적다는 입지적 불리함을 극복해야 했다. 이에 직원들에게 "한가하게 노래하고 올 때가 아니다"라며 무섭게 돌변한 김수미는 "(친절했던) 울산에서의 모습은 다 가면이었다. '대장님'이다. 내가 해외에 나오면 긴장해서 본성이 나오고 욕도 나온다. 내가 뭘 하다가 나쁜 그분이 오시면 다 놓고 사라진다. 가끔가다 내 눈빛이 동태눈깔이 되는데 그럼 그분"이라고 경고했다.
직원들은 울산에서의 사전 미팅 당시 김수미가 보여준 인자한 모습만 믿고 여기까지 쫓아오게 된 거라며 당황했다. 이에 며느리 서효림이 "내가 딱 끝나고 나서 '이상하다 엄마가 왜 이렇게 컨디션이 좋으시지'"라고 하자 김수미는 "엄마라니, 엄마가 어딨어!"라며 샤우팅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자민 서효림은 당황하지 않고 "김수미 선생님께서 왜 컨디션이 좋으시지 해서…"라고 말을 이어갔다.
앞서 해외 투어를 하느라 사전 미팅에 참석하지 못한 에릭남이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김수미에게 느낀 첫인상은 '무섭다'였다. 에릭남은 김수미가 갑자기 영어 레벨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나 처음 본 인상에 대해 (영어로) 해 보라"고 하자 "엄청 무섭긴 하지만 선생님의 요리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때 "아 돈 노, 이 시XXX"이라며 "불어야, 오해하지 마"라고 해명했다. 실제 '시XXX'는 '너 꽃미남이구나'를 뜻하는 외국어와 발음이 비슷했던 것.
다음날 솥뚜껑 삼겹살 구이로 무료 시식회 열어 한식당 오픈을 홍보한 김수미와 직원들은 동치미 국수, 감자전을 메뉴로 첫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영업 첫날이라 직원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아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이들의 모습이 기대를 모았다.
프로그램은 E채널에서 오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