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저금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603억 원 늘린다. 대학생의 실질적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다.
교육부는 내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95조원 6254억원으로 편성하고,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지원, 첨단분야 인재양성 및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등 교육개혁 과제 이행과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비 부담 완화 등 약자 복지에 투자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위해 기초 및 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지원 단가를 각각 50만 원, 30만 원 인상한다.
등록금 인상률 안정화를 위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만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도 전년 대비 500억 원 늘려 3500억 원 규모로 반영한다.
또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첨단분야 인재양성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817억원을 증액한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13개 신규 지정(반도체 10개, 이차전지 3개)에 635억 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32개 추가 확대에 480억 원을 증액했다. 이외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에 대해 첨단신소재, 클라우드 등 5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567억원을 늘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