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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보험사기 주의 당부

입력 2023-08-31 13:18:31 수정 2023-08-31 13: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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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등 치아 관련 수술 환자가 보험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이에 치아 건강이 약화되는 노년층을 부모로 둔 자녀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치과 치료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당부했다. 치아 보험상품과 관련한 보험금 청구가 늘면서 보험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보험설계사와 치과가 조직적으로 치료 치아 개수를 허위로 부풀리기도 했다.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발급받고 보험금 9억7000만원을 가로챘다. 이 사건에 연루된 치과 관계자 2명과 설계사 6명, 환자 28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부풀린 경우도 있다. 치조골 이식술 없이 임플란트만 시행하면서 '치아 발치 후 치조골 이식술 함'이라는 허위 진단서를 치과로부터 발급받은 환자는 12회에 걸쳐 보험금 1200만원을 받아냈다.

실제 수술을 했지만 수술 일자를 쪼개서 과다 청구한 경우도 적발됐다. 특정일에 2개 이상 치아에 대한 치조골 이식 동반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음에도 여러 날에 걸쳐 치조골 이식술을 받았다는 허위 진단서를 치과로부터 발급받았고, 12회에 걸쳐 보험금 2100만원을 받아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진료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서류로 보험금을 받는 순간 보험 사기자로 연루돼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반환해야 함은 물론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라며 "보험사기를 제안받거나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수상한 점은 금융감독원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8-31 13:18:31 수정 2023-08-31 13:18:31

#임플란트 , #보험사기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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