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서 최초로 신입생 0명을 기록한 신연초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2년간 임시 휴교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임시 휴교 결정이 내려진 첫 사례다.
신입생이 없는 이유는 해당 지역에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우암동에 있는 신연초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 동안 휴교에 들어간다.
재개교 시기는 유동적이다. 신연초 재학생은 현재 23명이다.
2024년도 신입생 모집은 없으며, 시교육청은 신연초와 인근 학교의 통학구역을 조정할 계획이다.
재학생들(1∼5학년)은 주소지 등을 고려해 인근 학교로 나눠 전학시킬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암2구역과 대연3구역에서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학생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대규모 공사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휴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