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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미만 항생제 사용량 성인의 '2배'

입력 2023-09-05 12:38:01 수정 2023-09-05 12: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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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미만 소아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5일 대한감염학회(감염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전국 의료기간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에 따르면 소아 항생제 사용량은 평균 2028.8 DOT로 성인의 평균 1215.3 DOT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DOT(Day Of Therapy)란 항생제 투여 일수의 총합을 재원일수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이다.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지난 2018년 1325.6 DOT에서 2021년 1239.6 DOT로 약 6.5% 감소했다.

항생제는 적절히 사용하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오남용하는 경우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우려가 커진다.

2021년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이며 퀴놀론 계통, 페니실린 계통이 그 뒤를 이었다.

1·2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피부·연조직 감염, 일부 기도 및 복부 감염 시 주로 사용된다. 3·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로써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있는 환자에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제내성균과 관련된 치명적 감염에 대해서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보류 항생제로는 수퍼박테리아로 알려진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등 다제내성균 감염치료 시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콜리스틴이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9-05 12:38:01 수정 2023-09-05 12:38:01

#질병관리청 , #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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