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안심귀가 필수템 '안심이앱'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된다.
기존에는 사이렌 또는 진동을 송출하는 방식이었고 여기에 음성 안내를 추가한 것. 주변에 위기상황을 알려 관심을 환기시키고 위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11월부터는 안심이앱에서 서울 전역 2만3000여개 방범비상벨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심이앱 내 '안심시설' 메뉴 비상벨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비상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긴급신고가 다수 발생한 위험지역을 피하고 안심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7월 넷째주~8월 첫째주 일평균 앱 내려받기 건수가 직전 2주 간 일평균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무차별 범죄 발생으로 혼자 길을 걷는 것마저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안심이앱이 든든한 귀갓길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