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bible 갈무리
경기장 밖에서도 친절하기로 유명한 손흥민의 정중한 셀카 거절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엄격한 계약 규정으로 인해 팬들과 셀카를 찍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는 바쁜 시기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서포터들과 소통하며 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날도 한국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훈련장에 방문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한 팬의 셀카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삼성'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팬의 손에 쥐어지고 있던 '아이폰'을 들 수가 없었던 것.
양손을 모아 정중히 이를 거절한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휴대폰을 잡을 수는 없었지만 팬이 직접 휴대폰을 들고 사진 촬영하는 데는 응하며 올바른 자세로 상황에 대처했다.
반대로 그는 다른 한국 팬이 가지고 있던 '삼성' 휴대폰 사진 요청에는 자신이 직접 이를 들고 '셀카' 팬 서비스를 했다.
매체는 2012년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기자회견 동안 경쟁사인 펩시 콜라를 마신 일로 인해 계약 해지 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현명한 대처를 칭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