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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7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겨찰단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7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수하물에 권총용 9mm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사흘 뒤 출국 과정에서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서 "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가방에 남아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방에서 실탄 외에 다른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는 일단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