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소지한 미국인이 공항에?...인천공항 '발칵'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7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겨찰단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7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수하물에 권총용 9mm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사흘 뒤 출국 과정에서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서 "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가방에 남아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방에서 실탄 외에 다른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는 일단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8 09:23:02
독일 관광객 여성 2명 절벽으로 민 남성...'전부 미국인'
독일 유명 관광지에서 미국인 남성이 여성 2명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CNN방송에 따르면 이 사건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바위산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고성 근처에서 전날 벌어졌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모두 미국인 관광객이었다. 피해를 가한 30세 남성은 전망이 좋은 지점으로 길을 안내해주겠다며 미국인 22세, 21세 여성을 숨겨진 샛길로 따라오도록 꾀었다. 여성 2명은 친구 사이로, 남성은 이들 여성을 사건 이틀 전에 고성 근처에서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근처 교각인 '마리엔 브뤼케'까지 온 뒤 21세 여성에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다. 이 남성은 친구를 구하러 달려온 22세 여성의 목을 조르고 가파른 비탈 아래로 떠밀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그 뒤에 남은 21세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이 여성도 나중에 마찬가지로 비탈 아래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비탈 아래 50m 간격으로 쓰러진 채 구조된 두 여성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들 중 21세 여성은 치료 중에 숨졌다. 중상을 입은 22세 여성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미국인 남성은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차량 25대를 동원한 현지 경찰의 수색 끝에 체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6 16: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