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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승마·드론 무상교육? '행복한 금쪽이들'

입력 2023-09-21 15:50:52 수정 2023-09-21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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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와 승마, 드론까지 모두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시골에 위치한 대가초등학교(교장 김종실)는 전교생이 23명이다.

이곳에서는 스키와 승마는 물론, 생활영어, 요리, 코딩, 진로체험 키자니아, 컴퓨터, 미술, 업사이클, 메타버스, 음악줄넘기, 독서교실, 틈새시간 몸활동 등 15개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시골 학교지만 태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교육 환경도 갖췄다.

독특한 승마체험도 있다. 약 15m 정도의 원형 트랙에서 말을 타고 돌기도 하고 말에게 직접 물을 주며 동물과 교감하는 법도 배운다.

4학년 이하 학생은 원하면 누구나 방과후 돌봄을 받을 수 있다. 2024학년도부터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논과 텃밭에 벼,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배운다.

봄과 가을에 가는 체험학습은 학생 스스로 계획을 짜서 다녀온다.

전교생이 다 모여도 23명밖에 되지 않아 전교생이 형제 자매처럼 지낸다. 선생님과 하는 수업은 거의 일대일 수업처럼 진행한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생일선물을 주고, 다같이 모여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축하파티를 열며 친밀감을 나눈다.

전교생이 모여 시화전을 열기도 하고,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도 한다. 행복마을을 가꾸기 위한 마을 연계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교는 배운다는 느낌 없이 배움이 이뤄지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은 성인이 봐도 책을 읽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21일부터는 1박 2일 일정으로 운동회, 야영, 담력훈련,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바비큐 파티 등이 열리는 별빛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

김종실 대가초등학교장은 "나, 너 그리고 우리를 향해 성장하는 소나무숲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학생 여러분 생(生)동(動)감(感) 넘치는 대가초등학교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가초는 신입생과 전입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생 모두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9-21 15:50:52 수정 2023-09-21 15:50:52

#초등학교 , #무상교육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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