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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난 지 닷새쨰인 11일 오전 한국인 192명을 태운 대한항공 국적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머물던 단기 체류 국민 가운데 192명이 이날 오전 6시9분쯤 인천공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다른 단기 체류자 60여명은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벗어나 인근 요르단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 중 단기 체류자는 기존 480여명에서 230명으로 줄었으며, 남은 230여명 중에서도 30명 가량은 12일 터키항공 여객기를 타고 떠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나머지 단기 체류자들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외교부는 8일 오후부터 가자지구·서안지역 등을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에 내려져 있던 기존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한 뒤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가자지구(4단계·여행금지)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3단계·출국권고)에 대해선 기존 여행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중에선 하마스의 공격 등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0-11 15:31:57
수정 2023-10-11 15: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