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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서며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559명,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420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2556명을 기록한 2001년이 가장 많았고 이후 2010년까지 1000~2000명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1년 826명을 기록하고, 지금까지 700명 미만을 지속해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16명, 인천 115명, 서울 87명 등 수도권이 613명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전파된다. 감염되고 12~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 두통,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48시간을 주기로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한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