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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온 에코프로가 장중 69만원 선으로 밀려 처음으로 70만원 선을 내줬다. 한때 주당 154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3개월 만에 절반 이상 하락했다.
24일 오전 11시 10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만1000원(4.25%) 내린 69만9000원에 거래됐다. 12시 01분 현재 소폭 상승해 7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오늘 장 초반 68만5000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7월26일 장중 고점을 찍었던 153만9000원과 비교하면 85만4000원(55.49%)이 빠진 가격이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18일 한주에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떠올라 두달가량 100만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11일 100만원이 붕괴됐다.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우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부진)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에코프로를 포함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또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가격이 내린 영향을 받아 에코프로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9%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500원(3.68%) 내린 22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