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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값, '여기'만 올랐네...

입력 2023-10-25 11:52:40 수정 2023-10-25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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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송파구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89%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4.44%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강남과 강북으로 권역을 나눠서 보면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폭에는 차이가 났다.

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6.08%를 기록했지만, 강남 11 11개 구의 경우 -2.93%로 강북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강남 송파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1.16%를 기록해 서울 내 지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 강남구(-0.54%)는 소폭 내렸고 양천구(-1.09%), 강동구(-1.30%) 등도 1%대의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권에서는 하락 폭이 가장 작은 용산구가 -2.69%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3∼-8%대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강남권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도봉구(-8.16%)였고 이어 노원구(-7.70%), 구로구(-7.04%), 강북구(-6.98%), 중랑구(-6.86%), 성북구(-6.49%) 순이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 상승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그동안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이 어려웠지만, 올해 초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76㎡는 25억9천만원(7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1월(19억8천350만원·2층)과 2월(18억7천560만원·4층)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송파구는 잠실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호재로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잠실동이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0-25 11:52:40 수정 2023-10-25 11: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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