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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거래 정지 상태였던 영풍제지가 재개 첫날 하한가를 보였다.
영풍제지는 26일 장이 열린 9시부터 하한가(29.94%)로 추락해 2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가조작이 밝혀지기 직전인 10월 17일 주가(4만8400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영풍제지는 지난 18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1주일이 지난 이날 매매가 재개됐다.
하한가에 1864만여주의 매도 주문이 나왔지만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 영풍제지의 상장 주식 수가 4648만여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물량의 40%나 되는 양이다.
영풍제지는 이날 5277주에 불과한 거래량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영풍제지는 이날 시가총액이 1조1040억원으로 줄었다. 주가 급락 전 시가총액은 2조2497억원(17일 종가)이었다.
증권업계는 영풍제지가 앞으로도 몇 차례 더 하한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