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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여름휴가 여행객이 직접 평가한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경상남도 산청군이 1위를 차지했다.
27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온 여행객 1만7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산청군이 만족도 점수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에 오른 56개 시군 중 경북 산청군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강원 영월군이 2위, 전남 순천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10위 중 강원도 내 시군이 6개 순위를 차지했다.
강원 평창군이 4위였으며 경북 경주시와 강원 고성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점을 기록해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강원 인제군과 원주시, 경남 남해군, 강원 태백시가 그 뒤를 이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 경남 하동군은 10계단 하락해 11위가 됐다.
조사 기관 관계자는 "강원도처럼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 상대적으로 작은 비용과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내륙 지역, 여행자원이 풍부한 곳보다는 여행환경이 편안한 곳 중심으로 여행심리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