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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교사도 거리로 나온다...5대 요구안은?

입력 2023-11-02 10:54:52 수정 2023-11-02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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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예비 교사인 교육대학생들이 거리 집회를 연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토요일인 오는 4일 시청 인근에서 '예비교사 행동의 날' 집회와 거리 행진을 기획 중이다. 교대련은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학생회 연합체다.

교대련은 이번 집회에서 교권 회복·강화 요구 등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예비 교사들이 교권 회복을 요구하며 거리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교대생들은 현직 교사들이 주도하는 주말 집회에 참여하는 식으로 교권 회복 움직임을 도왔다.

이들이 내세운 5대 요구안은 민원 처리·과중 업무를 개선해 교사들을 폭언·폭력에서 보호할 것, 현장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할 것 등이다.

등록금 인상 반대도 주된 요구사항이 될 전망이다.

전국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곳은 올해 13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는 올해 등록금을 이상한 4년제 대학 17곳 가운데 절반에 가깝다.

교대들은 대학 규모가 작아 정부 지원금(국가장학금Ⅱ유형 등)이 많지 않고 물가상승으로 지출이 크게 늘면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교대생들은 '재정난에 따른 부담을 학생에게 전가하지 말고 대학 재정 지원 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확대하라'고 주장했다.

교대련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지 않고 교대생들이 교단에 서기도 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공교육을 회복하고 정상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교육 현장의 안전부터 교대의 안정적인 운영까지 교대생들과 현장교사들이 모여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11-02 10:54:52 수정 2023-11-02 10:54:52

#교사 , #교대생 ,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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