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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현물ETF 출시될까?

입력 2023-11-06 13:22:33 수정 2023-11-06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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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ETF 출시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신청하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ProShares Bitcoin Strategy)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배 레버리지 및 하락에 베팅하는 숏 상품들도 이미 상장목록에 올라 있다. 이번에 논의되는 상품은 현물에 해당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언제 국내에서 출시가 가능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의 법적 성격이 아직 규정되지 않았고, 가격이 가상자산거래소마다 다르게 나온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에 대한 내용만 있고 법적 성격에 대해서는 자산인지 아닌지조차 정해지지 않아 기초자산으로 삼기가 어렵다”며 “가상자산거래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른 만큼 어떤 가격을 적용해야 하는지 혼돈이 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결론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미국 상황을 살펴본 뒤 국내에서도 법규 개정 진행 상황을 보고 ETF 출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1-06 13:22:33 수정 2023-11-06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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