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plash
그냥 먹는 것보다 얼려 먹는 게 더 좋은 식품이 있다. 이한치한. 추울수록 더 차갑게, 꽁꽁 얼린 음식으로 건강을 챙겨보자.
▶ 시금치
시금치 속 비타민과 엽산의 일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진다. 하지만 냉동보관으로 꽁꽁 얼리면 영양소가 더 오랜 기간 보존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 냉동 보관된 시금치가 상온에 있던 시금치보다 엽산과 카로티노이드를 더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 두부
언 두부는 단백질 농도가 높다. 얼지 않은 두부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냉동 시 수분이 빠져나가는데,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입자가 커서 오히려 응축된다. 생두부에 들어간 단백질은 100g 당 7.9g이지만, 얼린 두부는 100g 당 50.2g으로 생두부의 약 6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은 덤이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 속에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블루베리를 얼리면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높아진다. 실제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 생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상온에 보관하면 햇빛 등 주변 환경에 의해 비타민이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얼려 먹어야 비타민 B, C 등을 보다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도 두부처럼 수분이 많이 담겨 있다. 그래서 브로콜리를 냉동하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는 그대로 응축돼 미네랄, 식이섬유,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브로콜리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보관 하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