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북한 역시 저출산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듯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출산과 양육을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가 바친 그 헌신과 어머니들이 지닌 그 정신과 힘은 비단 한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지양분이 되었으며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이겨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건전한 문화도덕 생활기풍을 확립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미덕, 미풍이 지배적 풍조로 되게 하는 문제”도 있다며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은 어머니들의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2-04 17:48:23
수정 2023-12-04 17:48:23
#사회주의 대가정 , #김정은 , #저출산 , #북한 , #김정은국무위원장 , #평양 , #출산율 , #전국어머니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