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1호봉 특별 승급' 파격 혜택...어디?
멍게수협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1호봉 특별 승급'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해 주목받는다.멍게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은 최근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멍게수협은 업무 수행 관련 특별상을 받거나 업무 실적이 뛰어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승급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91개 회원 수협 중 최초로 이러한 제도를 마련했다.2남 2녀를 둔 다자녀 가정인 김태형 멍게수협 조합장이 정책 도입을 이끌었다. 그는 작년 우리나라 4분기 출산율이 0.72명에 그친 데 이어 올해 0.68명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러한 인센티브를 기획했다.김 조합장은 "평소 저출산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직장 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2 10:12:55
서울시, 출산율 반등 위해 '서울형 아이돌봄' 확대
출산율 반등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형 아이돌봄'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맞벌이·출산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 올해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우선 시는 둘째 이상 출생아 비중이 작은 서울시의 특성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기존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 중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다. 중위소득 75% 이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에서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75%를 초과하는 가구는 90%를 지원받는다.출산 후 90일 이내, 1가구당 1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신규 신청 후 장기 대기 상황 등을 고려해서 지원 기간 내 서비스 매칭이 1회라도 시작된 경우는 매칭일부터 90일까지 가능하다.지난해 9월 시작한 서울형 아이돌봄비도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 양육가정 중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30만원의 친인척 조력자 아이돌봄비 또는 민간 돌봄서비스 기관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서울형 틈새 3종 아이돌봄서비스'(등하원·병원동행·영아전담)는 올해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등·하원 돌봄, 병원동행 돌봄은 지난해 5개 구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25개 구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영아 전담 돌봄은 지난해부터 이미 모든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총 4782명의 아동이 누적 2만6916건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선순 서울시
2024-02-28 14:46:46
"소득기준 없애자"...저출산 대책, 서울시의회 '파격' 제안은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시는 이 같은 '전국 꼴찌' 꼬리표를 떼고 출산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 모든 저출생 정책에 소득 기준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대책을 추진한다.1991년 서울 시의회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 의장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현기 시 의장은 이 같은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시의회는 저출생 정책과 관련한 모든 소득 기준을 없애는 것을 추진한다. 각종 정책에 그어진 소득 기준선으로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것이다.특히 공공임대주택 입주 가능 가구, 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대상 등 주요 저출생 정책 대상에 평균 소득액, 소득 수준 등의 조건이 붙어 있다.소득 기준이 사라지면 신혼 또는 자녀 출생 계획을 지닌 가구는 더 수월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시의회는 가족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 또는 자녀 출생 예정인 1만4천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 지원정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2년 집계된 자녀가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는 4만3천810가구로, 이 중 약 3분의 1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또 금융지원은 연 1만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그중 세 자녀 이상 가구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부담(1%)도 면제해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받도록 추진한다.단기적으로는 시 재원으로 지원하고, 이후 중앙정부에 기준 완화를 건의할 방침이다.시의회는 또 현재 8세 이후 중단되는 아동수당의 지원 기간을 확대해 앞으로 18세까지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부모급여 월 5만원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
2024-01-23 12:59:53
중국 역시 저출산 그림자…인구 감소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을 전개하던 중국에도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명으로 2022년 말보다 208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는 902만명이었고, 사망자 수는 1110만명이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아래도 떨어졌다. 남성 인구는 7억2032만명, 여성은 6억8935만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8억64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1.3%였으며, 이는 2022년의 62%보다 하락한 숫자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으로 21.1% 비중이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15.4%를 점했다. 2022년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4만명,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명이었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3267만명으로 한해 사이 1196만명 늘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7700만명으로 1404만명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7 19:50:26
결혼은 필수? 10대女 2.6%만 'YES'
결혼은 늦어지고 출산율은 저조한 가운데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구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또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의 경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이 단 2.6%밖에 되지 않았다. 2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2023'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의 비율은 20012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보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인구는 20~29세 남성의 경우 2012년 20.9%였지만 2022연 10.1%로 줄었다. 여성은 9%에서 4.7%가 됐다.30~39세 남성은 15.3%에서 12.3%로 줄었고, 여성은 7%에서 5.2%로 감소했다.노년기에 접어든 60세 이상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2012년 43.4%가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은 32.9%로 줄었고 여성은 40.3%에서 28.5%로 감소했다.10대는 결혼에 더 부정적인 반응이다. 2012년 15~19세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이 15.6%, 여성이 8.3%였지만 2022년 남성은 7.5%, 여성은 2.6%로 크게 줄었다.가사 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10년 사이 크게 늘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사 노동 분담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12년 13~19세 연령층에서 남성은 75.1%가, 여성은 59.5%가 '남편과 아내가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2022년엔 각각
2023-12-29 16:34:03
10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같은 달 대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 2만64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1만8904명으로 1742명(8.4%) 줄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 가장 적다. 다만 감소 폭은 8월(-12.8%)과 9월(-14.6%)보다 둔화했다. 출생아 수도 9월(1만8707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10월 4.4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한편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3명(3.4%) 증가한 3만79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인구는 1만1889명 자연 감소했다.10월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5:22:22
저출산·고령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국내 인구구조가 앞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주 발표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2072년 중위 추계 총인구를 3622만명으로 예측했다. 저위 추계에서 총인구는 3017만명으로 2000만명대 추락을 눈앞에 두게 된다.저출산·고령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했을 때 뚜렷하다. OECD 38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는 장래인구 모든 분야에서 1위 또는 최하위를 기록했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합계출산율로 중위추계 1.37명, 저위추계 1.00명을 각각 전망했다.'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출산율을 중위추계 1.26명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저위추계에서는 1.09명으로 오히려 높여 잡았다.출생아수도 비관적인 경로를 따라갔다.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출생아수를 중위추계 45만명, 저위추계 32만명으로 예상했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중위추계 41만1000명, 저위추계 35만1000명으로 각각 하향·상향 조정했다. 실제로 2022년 출생아는 24만6000명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한편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위추계 17.1%, 중위추계 17.2%, 고위추계 17.3%로 각각 예측됐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의 65세 이상 비중으로 중위·저위 17.2%, 고위 17.1%를 내다봤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7 21:22:30
저출산 함정에 빠져…기업이 위기서 탈출하려면?
재계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이하 SGI)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선, SGI는 우리나라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출산율이 하락하며 ‘저출산의 함정’에 빠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대응 예산은 연간 51조7000억원(2022년 기준)으로, 출생아(출생아 수 24만9000명)당 약 2억1000만원을 지출하면서도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국가가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은 노동력 부족, 노년층 부양 부담 증가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적자, 연금문제, 정부재정 악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출산율 급락의 원인으로는 ▲수도권 집중과 높은 주거비 부담 ▲자식에 대한 많은 투자와 높은 경쟁수준 ▲노동시장 경직성 ▲남성의 낮은 가사부담 ▲젊은 층의 인식변화 등을 들었다.소득수준 향상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확대는 우리 경제가 계속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최근 고소득 국가에서 저렴하고 유연한 보육서비스 확대, 양육 관련 남편의 적극적인 역할, 친가족적인 사회규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출산율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와 출산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기업들이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2023-12-15 12:49:02
고꾸라진 출산율 '반전' 있을까?..."올해 혼인 늘었다"
2016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출산율이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왔다. 올해 혼인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상임위원은 저고위와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올해 출생아 수가 22만7천명을 기록해 합계출산율이 0.723명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작년 출생아 수는 24만9천186명, 합계출산율은 0.778명이었다.합계출산율은 2015년 1.239명에서 2016년 1.172명→2017년 1.052명→2018년 0.997명→2019년 0.918명→2020년 0.837명→2021년 0.808명 등으로 계속 하락해 왔다.홍 위원은 이렇게 하락일로를 걸었던 합계출산율이 내년에는 9년 만에 0.79명으로 반등하고 출생아 수도 25만2천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작년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보다 많은 수준이다.홍 의원은 예측의 근거로 올해 혼인건수가 작년보다 2.9% 증가한 19만7천건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었다. 그는 "내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출산을 통해 적정 인구를 유지하는 것이 다양한 사회경제적 경로를 통해 국가와 기업, 개인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출산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전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가족친화경영이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높은 수익률의 투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기업이 일·가정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2:45:26
세종 마저 '0.7명'...인구 절벽 가속화
올해 3분기 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을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4분기 출산율은 0.6명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이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합계 출산율도 급격히 감소했다.대전은 0.75명으로 1년 사이 0.16명 줄었고, 충남은 작년보다 0.11명 줄어든 0.84명을 기록했다.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 1명을 넘겼던 세종마저 0.86명을 기록했다.연말로 가면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 전국 합계 출산율은 처음으로 0.6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대로 가다가는 2050년 성장률이 0% 이하로 내려가고 2070년에는 총 인구가 4천만 명을 밑돌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젊은 층의 유입이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15:16:28
북한도 저출산 걱정…김정은 국무위원장, 전국어머니대회 직접 참석
북한 역시 저출산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듯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출산과 양육을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가 바친 그 헌신과 어머니들이 지닌 그 정신과 힘은 비단 한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지양분이 되었으며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이겨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건전한 문화도덕 생활기풍을 확립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미덕, 미풍이 지배적 풍조로 되게 하는 문제”도 있다며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중앙은 어머니들의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
2023-12-04 17:48:23
충격의 3분기 출산율..."4분기엔 0.6명대 예상"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연말이 될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4분기에는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2009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로 역대 최저치였던 작년 4분기·올해 2분기와 동일한 출산율이자, 3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0.70명에서 올해 1분기 0.81명으로 반등한 출산율이 2~3분기 연속으로 0.70명에 머문 셈이다. 9월 출생아 수는 1만8천70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천211명(14.6%)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8천364명으로 869명(3.0%) 줄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천657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47개월째 감소세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1천706건으로 작년 3분기(4만5천413건)보다 3천707건(8.2%) 감소했다. 남녀 모든 연령대별에서 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이 떨어졌다. 남자는 30∼34세가 37.3건에서 33.2건으로 4.2건, 여성은 25~29세가 33.2건에서 28.3건으로 4.9건 각각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9 15:16:34
지금 같은 출산율이면 2040년엔 무슨 일이?
출산율이 오르지 않으면 오는 2040년 국내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4일 공개한 '최근 저출산 추이를 반영한 총인구 추계' 보고서는 통계청이 저점으로 전망한 2024년 합계출산율 0.7명이 계속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총인구를 추계했다. 추계 결과 2040년 총인구는 4916만명으로 2020년 5184만명보다 268만명 줄어들 것이며, 특히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2020년 632만명이었던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40년 318만명으로 49.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통계청은 매 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면 합계출산율이 단기간 내 반등할지는 의문"이라며 "출산율 하락이 단기간 내 그치지 않는 상황을 반영하는 총인구 추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4:00:58
과체중으로 태어난 부모, 과체중아 출산한다
출생 당시 과체중이었던 부모는 과체중아(거대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의대 모·태·신생아 연구과의 스베인 라스무센 교수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르웨이 의료 출생 기록부(1967~2017)에 등재된 만기(임신 37~42주) 출생 단태아 64만7천957명과 그 부모의 정보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과체중아 출산율은 자녀 세대가 4.0%로 부모 세대의 2.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부모 자신이 과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과체중아 출산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은 6.5배나 높았으며, 아버지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2.2배, 어머니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3.4배 높았다. 이 결과는 출생체중의 세대 효과(generational effect)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을 선별해 출산 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과체중아 출산 예측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것인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도서관 '윌리'(Wiley)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6 12:02:15
"'인구 절벽' 심화하나"...출산율 0.6명 대 '성큼'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동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한 0.70명이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 0.70명은 2009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로 같은 2분기 기준 최저 수치다. 모든 분기와 비교해도 지난해 4분기(0.70명)와 더불어 가장 낮다. 통상 연초보다 연말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남은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1년 전보다 6.8%(4062명) 감소했다.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6%(300명) 줄어든 1만8615명이었다. 역시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시도별로는 대구·대전 등 6개 시도에서 6월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34세가 65.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39세(41.4명) △25~29세(20.6명) △40세 이상(3.9명) △24세 이하(2.2명) 등 순이었다. 다만 30~34세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6.3명이나 줄면서 다른 연령대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첫째아 출산까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84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증가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7142명) 줄어든 8만3359명이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6820명으로 7.6%(1900명) 늘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분기 인구는 2만7272명 자연 감소했다. 6월 또한 8205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1
2023-08-30 20: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