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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상자산 전망 "3배 오를수도"…어떻게?

입력 2023-12-18 16:43:25 수정 2023-12-18 1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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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몸집을 늘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최대 6499조원까지 커진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

‘가상자산 쓰임새 확산 기반 시가총액 상승세 확대’에 관해 논한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 1조6000억달러 대비 3배 이상인 최대 5조달러(649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과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가능성,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등 호재가 겹쳐서다. 이른바 '트리플 호재'가 가상자산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10일 승인될 전망인 가운데 이더리움 또한 현물 ETF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리포트는 예상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어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까지 신청된 이더리움 현물 ETF 7개 중 제일 먼저 도래할 최종 결정일은 내년 5월 23일이다.

이외에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에 따라 가상자산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은행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사임한 창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례처럼 규제 준수 거래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코인베이스와 같이 규제를 준수하는 미국 시장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가상자산이 반등했고 내년에는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증시 상장이 실제로 이뤄져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사용처가 확대되면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가상자산 전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2-18 16:43:25 수정 2023-12-18 1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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