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뉴스차이나 캡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자사에서 개발한 첫 전기차 'SU7'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8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열고, 첫 번째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을 공개했다. 'SU'는 스피드 울트라(Speed Ultra)를 뜻한다.
샤오미는 SU7 개발에 약 3년간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 행사에서 "샤오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SU7은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15~20년 안에는 세계 5위에 꼽히는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샤오미 SU7의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면은 맥라렌, 측면 라인과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모습으로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외관이다.
샤오미는 SU7은 중국 BYD와 CATL의 배터리를 탑재, 최고 시속은 265km에 달한다. 제로백 성능은 2.78초다.
샤오미 SU7은 2024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