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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임산부 및 24개월 이하 영아 가정 대상 '아이조아 붕붕카'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조아 붕붕카는 이용 대상자들이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임산부 전용 벨트와 영아용 카시트가 장착된 승용차 및 운전기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편하게 목적지까지 갔다 돌아올 수 있고 아기용품 등 무거운 짐을 옮기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22년 4월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 4천446회를 운행했다.
시민들의 호평 속에 이용 횟수가 2022년 1천777회에서 지난해 2천669회로 대폭 늘었다.
시가 지난해 1~9월 이용자 12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4%(113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0.8%(1)에 그쳤다.
영유아 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자 시가 올해부터 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연 최대 이용 횟수를 편도 기준 10회에서 15회로, 영유아 연령대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각각 늘렸다.
관외 이동 서비스 대상 병원도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2곳 외에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을 추가했다.
이는 이용자 80% 이상이 영유아 접종, 검진 등을 위해 산부인과 등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운행 차량도 현재 친환경 전기차 2대에서 올해 중으로 전기차 1대를 추가 구매해 투입할 예정이다.
24시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박승원 시장은 "아이조아 붕붕카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정책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부모의 양육을 지원하고 시의 미래인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조아 붕붕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공휴일과 주말은 운행하지 않는다.
네이버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거나 아이조아 붕붕카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