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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가격 치솟았다" 한 판에 7000원 넘겨...왜?

입력 2024-01-11 10:14:21 수정 2024-01-11 10: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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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란계 농장 중심으로 확산하며 달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한 판에 7000원을 넘어서며 '金달걀'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의 소매가는 7158원으로 전월(6283원)보다 13.9% 상승했다.

고물가가 이어졌던 지난해(6628원)와 비교하면 7.9% 평년(6000원)보다 19.3%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달걀은 공급량 증가와 방학 등으로 인한 겨울철 수요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 강추위와 폭설, 고병원성 AI까지 확산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AI는 전날까지 국내에서 29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산란계 농장이 15곳이었다. 특히 지난 5일 충남 천안시의 산란계(중추)농장에서 AI가 확인된 후 경기 안성, 경북 의성 산란계 농장에서도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설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 폭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산 달걀 110만개를 이주부터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이날부터는 유통업체를 통한 할인 지원도 조기 시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공급 대책도 가동해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1-11 10:14:21 수정 2024-01-11 10:14:21

#달걀 , #조류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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