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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차역과 열차에서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기차역과 열차에서 접수한 유실이 총 24만7천225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677개의 유실물을 습득한 셈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가방이었다. 전체 유실물 가운데 15%(3만6천707건)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지갑(11.4%), 쇼핑백(10.7%), 휴대전화(10.4%) 순이었다.
유실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케이지 속 도마뱀이나 강아지 등 살아있는 동물도 있었고 커플링, 코골이 양압기까지 승객 개인의 소지품도 유실물 처리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유실물이 습득되면 해당 역에서 일주일간 보관한다. 그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서로 물건이 넘겨진다.
만약 역사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철도고객센터나 가까운 역무실에 얘기해야 한다. 열차 승차 시 소지품을 분실한 경우라면 승무원에게 신고하면 된다.
또한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에 들어가 직접 분실물을 조회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