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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뚱뚱해지는' 소아·청소년들..."복부비만도 동반"

입력 2024-02-06 19:55:20 수정 2024-02-06 1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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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을 겪는 소아·청소년은 약 20%로 5명 중 1명꼴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복부비만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경각심을 일깨웠다.

대한비만학회는 최근 10년(2012~2021년) 사이 소아·청소년 비만율 추이를 나타낸 '2023 비만 팩트시트'를 근거로, 2021년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19.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성별에 상관없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4.9%로 2.5배가량 높아졌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1.4배 정도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10~12세(소아)는 21.4%, 16~18세(청소년)는 21.7%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유아기부터 사춘기 시기까지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BMI(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

또한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들도 복부비만 유병률이 10년간 계속 늘어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이 17.3%나 됐다. 이는 비만한 소아·청소년들 중 상당수가 복부비만도 동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비만은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낮은 자존감 등 정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만율이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2-06 19:55:20 수정 2024-02-06 19:55:34

#비만 , #청소년 , #복부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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