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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한겨울이 따뜻해지고 있지만 한랭질환으로 지난 10년간 40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2014 절기부터 2022∼2023절기까지 10년간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한랭질환자는 4158명, 한랭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106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질병청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00여곳에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을 신고받아 분석한다.
올 겨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8일까지 33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파 빈도가 감소하더라도 향후 겨울철 이상기온 현상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질병청은 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2-09 22:22:02
수정 2024-02-09 22: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