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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낸 전세금, 1월 기준 작년 2배

입력 2024-02-16 10:51:43 수정 2024-02-16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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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해만 3000억원에 달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2927억원, 사고 건수는 1333건이다.

사고액 기준으로는 작년 1월(2232억원)보다 31.1% 늘었다. 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었다.

올해 전세 보증보험 사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대위변제액은 3469억원으로, 작년 1월(1694억원)의 2배 수준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사기 직격탄을 맞은 연립·다세대 등 빌라는 역전세난이 심하다. 이에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늘면서 HUG의 보증 잔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49조3930억원이었던 전세 보증보험 보증 잔액은 2022년 말에는 104조7641억원으로 늘었다. 보증 잔액은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119조2619억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2-16 10:51:43 수정 2024-02-16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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