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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고사리손으로 '선물' 건넨 아이들..."순수함에 '뭉클'"

입력 2024-02-22 11:56:33 수정 2024-02-22 1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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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어린이들이 경찰관을 위한 선물을 주고 가는 '훈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귀요미들 등장. 그래! 용기 내보는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인천의 한 지구대 앞에서 서성이다가 경찰관에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 어린이들이 나온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자 어린이는 지구대 앞에서 긴장한 듯 발을 동동 구르고 문을 열지 못하다가, 곧 결심한 듯 지구대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들고 있던 종이가방 하나를 경찰서 바닥에 내려놓고, 안에 있는 경찰관들에게 인사한 뒤 재빨리 밖으로 나가려 했다.

이때 경찰관이 빠르게 밖으로 나가 아이들을 불렀고, 두고 간 가방에 관해 물었다. 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며, 평소 경찰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이런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대답했다.

가방 안에는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핫팩, 음료수 등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열자 "경찰관분들께. 항상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경찰관들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구대와 순찰차 구경을 해주겠다 제안했고, 아이들은 이 말에 입을 틀어막고 방방 뛰며 매우 좋아했다. 이어 아이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순찰차 안에 앉아보기도 하고, 순찰차와 지구대를 배경으로 한 사진도 찍었다.

이후 아이들은 경찰관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즐겁게 지구대를 떠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눈물이 난다", "경찰관분들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추억이 됐을 듯"이라며 뭉클해했다.

경찰청도 영상 자막에서 "순수한 아이들 마음에 한겨울 추위도 물러가는 따뜻한 하루였다"며 훈훈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2-22 11:56:33 수정 2024-02-22 11:57:25

#경찰청 , #어린이 ,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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