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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도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품목별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산물 공급을 관리하고 유통사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배추,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000t, 무 6000t을 추가로 비축하고, 가격 상황을 고려해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대파의 경우 다음 달 15일까지 1500t에 대해 납품단가를 ㎏당 500원씩 지원한다.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등 시설채소 75t에 대해서도 하나로마트에 출하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사과, 배 판매 촉진에도 나선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일까지 사과 400t과 배 100t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는 다음 달 1∼3일 사과 150t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과 200t 판촉 행사를 열고, 홈플러스는 다음 달 1∼6일 사과 50t, 배 10t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예산 166억원을 투입해 각 유통사가 사과, 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축산물과 수산물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함께 다음 달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인 '소(牛)프라이즈'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등심, 국거리, 불고기류 등을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한돈 할인 행사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전국 마트 등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2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유통업체와 함께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2-27 14:37:51
수정 2024-02-27 14:3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