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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5시간 자면 제2형당뇨 위험 41% 상승

입력 2024-03-06 09:38:38 수정 2024-03-06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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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하루 3~5시간이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팀은 6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영국 성인 2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12.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당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고혈당을 초래한다. 2020년 기준 4억6200만여 명의 인구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인 50만여 명의 다양한 건강정보 등이 담긴 대규모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24만7867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 등을 11.8~13.2년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을 ▲정상 수면 그룹(7~8시간) ▲약간 짧은 수면(6시간) ▲중간 정도 짧은 수면(5시간) ▲극히 짧은 수면(3~4시간)으로 나눴다.

추적 관찰 기간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7905명(3.2%)이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고, 건강한 식습관이 위험을 낮추기는 하지만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여전히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5시간인 중간 정도 짧은 수면 그룹은 7~8시간 자는 정상수면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3~4시간 자는 극히 짧은 수면 그룹은 위험이 41%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06 09:38:38 수정 2024-03-06 0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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