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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늘봄학교가 오는 5월부터 최대 150여곳으로 늘어난다.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학교에서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이달 초 전국에서 2740여개 학교에서 시행됐지만, 서울은 관내 약 600개교 가운데 38개교만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 추가 신청과 교육지원청 추천을 받아 참여 대상 학교를 151개(기존 38개교 포함)로 늘리고 5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학교별 점검을 실시한다.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등의 다양한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초등 1~2학년의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신체활동, 생태전환교육 등 저학년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외에 학생들이 1시간 더 추가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방과 후 연계형 돌봄교실을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4월부터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오후 1~3시 대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오후 3~5시 틈새돌봄을 위한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인 '온라인 늘봄학교'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의 어려움과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정밀한 대책을 마련해 2학기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27 14:08:28
수정 2024-03-27 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