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감염병 안내문(고양시 제공) / 연합뉴스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사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경기 고양시는 9일, 기온이 오르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져 감염병 위험이 커진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40도 이상 고열, 식욕 저하, 피로감,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들어 출혈이 지속되고 다발성 장기 기능과 신장의 부전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같이 무서운 감염병을 피하려면 캠핑·등산·농작업 때 긴 소매나 바지 차림으로 피부를 최소한만 노출해야 하고,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을 마친 후 입었던 옷을 곧장 세탁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손으로 진드기를 떼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