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20%' 이 질환 주의..."따뜻해지면 위험 증가"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사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경기 고양시는 9일, 기온이 오르면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져 감염병 위험이 커진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40도 이상 고열, 식욕 저하, 피로감,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과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들어 출혈이 지속되고 다발성 장기 기능과 신장의 부전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이같이 무서운 감염병을 피하려면 캠핑·등산·농작업 때 긴 소매나 바지 차림으로 피부를 최소한만 노출해야 하고,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을 마친 후 입었던 옷을 곧장 세탁해야 한다.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손으로 진드기를 떼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13:04:55
벌초·성묘 할 때 'SFTS' 주의..."치명률 16.9%"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된 SFTS 의심환자 238건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지난해와 같은 10명으로, 모두 50세 이상이었다. 최근 3년간 도내 SFTS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37건, 2021년 37건, 2022년 23건 등 3년간 97건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16.9%로 높아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는 텃밭, 산책로, 공원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분포해 있다. SFTS를 예방하려면 주말농장, 등산 등 야외활동 때 팔이나 다리가 노출되지 않는 긴팔 옷,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진드기가 숨어 흡혈할 수 있는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1 13:24:09
길고양이 만진 40대 SFTS 확진
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됐다. 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A씨는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도내 5번째) SFTS 환자다. A씨 외 나머지 4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사례다. SFTS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야외활동 때 긴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16:52:02
다가오는 봄철, '이것' 주의하세요..."감염병 유발"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이면 야생 진드기가 사람에게 붙어 감염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가을철에 유행한다. 하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봄부터 활동하는 만큼 예방에 힘써야 한다.1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는 SFTS 환자가 15명이나 발생했다.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원이며, 2021년 2명었던 데 비하면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지난해에는 4명이 4~5월에 발생했다.치사율이 30%에 달하고 백신도 없는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구토,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SFTS 바이러스는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등이 옮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간 도내에서 채집한 개체의 96.8%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확인됐다.참진드기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해 유충이 증가하는 9월 폭발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다.털진드기 유충이 유발하는 쓰쓰가무시증도 봄 나들이객이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가을철(9∼11월) 대표적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쓰쓰가무시증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지난해 도내 환자 117명 중 104명(88%)은 가을철 발생했으나 봄철 환자도 2020년 1명, 이듬해 3명, 지난해 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도내 도심공원과 아파트 단지 근처 산책로 등의 야생진드기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채집한 진드기에서 SFTS나 쓰쓰가무시증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청주시청과 함께 긴급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연구원 관계자는 "
2023-03-12 23:43:14
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다 .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K 씨 ( 남자 , 만 41 세 ) 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풀숲 등에서 야외 활동을 했고 지난 5 일 발열 , 설사 ,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응급...
2018-04-11 10: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