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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동 사태 여파로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협의회는 특히 "최근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이를 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에는 코코아 가격이 전년 대비 29.70%까지 하락했지만, 코코아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가격 인하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기간에는 소비자 가격 인하 없이 이익을 누렸음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인상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져 악순환될 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4-26 10:51:17
수정 2024-04-26 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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