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공공 산후조리원 조감도 / 연합뉴스
전북 남원시가 공공 산후조리원의 규모를 확대하고 시설을 고급화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산후조리원이 없는 남원과 인근의 도내 동부권 산모들을 위한 공공시설이다.
앞서 시는 91억원을 들여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의 3700㎡ 부지에 지상 3층, 전체 건물 면적 19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산을 116억원으로 늘려 지상 4층에 전체 건물 면적 2천400㎡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리원에는 최고 시설을 갖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사전 관찰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여기에 고급 맘카페, 실내·외 정원 등을 조성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설계안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산후조리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최고 시설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출산과 산후조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산모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