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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눈치채고 도망친 보이스피싱범…은행원 한 마디에 검거

입력 2024-05-20 17:26:28 수정 2024-05-20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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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을 알아채고 도망치던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은행에 돌아왔다가 검거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은행에서 대포통장을 통해 현금을 인출하려다가 도주한 30대 남성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은행 직원에게 1억9000만원을 인출해달라고 했고, 은행 직원은 해당 통장이 보이스피싱에 활용된 대포통장인 것을 확인하고 A씨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을 눈치채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출동한 충무파출소 경찰관들은 기지를 발휘해 은행 직원에게 돈을 인출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행으로 돌아올 것을 범인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이에 A씨가 은행으로 돌아오자 잠복하고 있던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보이스피싱으로 6500만원을 출금한 적이 있는 점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20 17:26:28 수정 2024-05-20 17:26:28

#서울 중부경찰서 , #은행 직원 ,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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