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이효리와 모친이 이효리 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회상했다.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는 이효리가 엄마 전기순 씨와 경주로 단둘이 첫 여행을 가는 모습이 나왔다.
여행지에서 이효리는 엄마에게 "엄마, 헌팅해 본 적 있어? 아니면 지나가다 당해본 적 있어?"라며 엄마의 과거 연애사를 물었고, 엄마는 "커피 한잔하자는 남자는 있었다.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아빠도 처음에 어떻게든 접근했을 거 아니냐"며 아빠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물었고, 엄마는 "아빠는 일하다 정들었다"며 "아빠가 우리 동네로 일하러 왔었다. 뽕나무 묘목 심으러"라고 대답했다.
이효리가 아버지를 가리켜 "웬 잘생긴 남자가 와서 놀랐어?"라며 물어보자 엄마는 "보자마자 눈부시게 환했다. 지금의 탤런트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머리숱도 되게 많았고 얼굴도 뽀얀 게 아주 탤런트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효리도 공감하며 "잘생겼잖아. 키도 크고"라고 맞장구쳤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22년 1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버지와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