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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나와…주의 당부

입력 2024-05-31 17:00:25 수정 2024-05-31 1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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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3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에서 발생한다. 발열, 오한, 혈압 저하와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은 약 50%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의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은 2022년 46명에서 2023년 69명으로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31일 기준 전국에서 3명이 발생했으며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는 호염성세균으로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 발생 시기는 매년 5~6월경에 시작해 8~9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예방수칙은 ▲어패류 완전히 익혀먹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기 ▲생굴이나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 저장 및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조리 ▲사용한 도마와 칼 소독 등이 있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모든 도민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특히 간염, 간경화 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31 17:00:25 수정 2024-05-31 17:00:25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 #어패류 취급 , #전북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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