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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2%대 상승...과일은 여전히 '金값'

입력 2024-06-04 09:43:52 수정 2024-06-04 0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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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해 초 3%까지 올랐다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일값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졌고,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감소했다. 먹거리 가격과 불안정한 유가도 지난달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기여도를 보면 농산물 물가가 19.0% 올라 전체 지수를 0.69%p 끌어올렸는데, 이는 사과(80.4%), 배(126.3%) 등 과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작년 작황 부진으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사과는 3월(88.2%)과 4월(80.8%)에 이어 석 달째 8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특히 배 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신선식품 지수도 작년 동월 대비 17.3% 올랐다.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신선채소가 7.5% 올라 한자릿수대 상승률로 둔화했지만, 신선과실 상승률은 39.5%로 불안정한 흐름세를 보였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전월(1.3%)보다 높아졌다. 이는 작년 1월 4.1%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자주 구입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1% 올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6-04 09:43:52 수정 2024-06-04 09:43:52

#물가 , #소비자물가 , #과일값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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