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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총기를 다룬 영상을 18세 미만 이용자가 볼 수 없도록 제한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유튜브는 총기와 관련한 영상에 대해 시청 연령대를 제한하며, 특히 집에서 만든 사제 총기 등이 나온 영상은 18세 미만 이용자의 시청이 금지된다.
유튜브는 총기 정책 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안내했다.
유튜브 측은 "6월 18일부터 안전장치 제거 방법을 보여주는 특정 콘텐츠가 금지된다"며 "집에서 만든 총기, 자동 총기, 액세서리 등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은 연령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엔가젯을 통해 "최근 몇 년간 3D 프린팅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집에서 만든 총기 관련 콘텐츠 제한을 확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올바른 운영을 위해 우리는 정기적으로 지침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영리 단체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ech Transparency Project)는 유튜브가 자동으로 영상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시스템으로 인해 미성년자의 총기 비디오 접근이 쉬워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단체는 9세 소년, 14세 소년 이용자로 위장한 계정을 만들었는데, 유튜브가 추천 영상으로 무기와 총격 관련 영상을 띄웠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에 따르면, 어린 소녀가 총을 쏘는 모습이나, 권총을 완전 자동 무기로 전환하는 튜토리얼이 뜨기도 했다.
다만 비디오 게임, 영화, 기타 예술 콘텐츠에는 이런 연령 제한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